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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백이 곧 던질 것 같은데요?”
결승전 2국. 이창호 9단이 끝내 돌을 거뒀다.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. 그는 이기나 지나 한결같이 사색에 잠긴 듯한 무표정을 지켰지만, 창백해진 얼굴색은 감출 수 없었다. 반면에 이세돌 3단의 얼굴에는 흥분이 잔뜩 서렸다. 사방에 깔린 기자들이 그 모습을 놓칠 리 없었다.
이창호의 나이 스물 다섯, 세는 나이로 스물 일곱.
이세돌의 나이 열 일곱, 세는 나이로 열 아홉.이창호 九단, 예상치 못한 연패를 당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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